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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4차에 걸쳐 지급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으로 1333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효과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제주형 재난지원금은 1차에 약412억원, 2차에 약648억, 3차에 약 50억5700만원, 4차에 약294억 7100만원 등 총 1405억2800만원이 지급됐다.
제주연구원은 1·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같은 기간 카드 이용액을 비교분석해 지역 소비, 생산, 고용 등에 끼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급액의 77.2%인 1085억원이 도내 가계소비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생산 유발액은 도내 가계소비 지출액 1085억원의 약 1.23배인 1333억원으로 나타났고,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65.0%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 제1차부터 4차까지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제주지역 내 취업자 수는 1677명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
도.소매업이 지역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어 음식.숙박업, 전기.가스.증기업 등의 순으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 도민 보편지원을 계획하는 경우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재난지원금이 제주지역 소상공인에게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하고, 반대로 선별지원을 계획하는 경우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생계위기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급방식을 달리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제주도 차원에서 가용한 금융지원 및 세제지원 등 기타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 검토를 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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