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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여인, 강평국 연극으로 만난다제주시, 제주 소재 연극 창작 지원...내달 9일 네 번째 무대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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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3  1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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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신성여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강평국(1900~1933).

그는 독립운동가이며 여성운동가이자, 교육자로 짧은 생을 마감한 선각 여성이다.


이재수의 난 때 부모님을 여의고 신성여학교 졸업한 후 서울 경성 여성 고등학교(현 경기여고)시절 3·1운동에 참여했고 졸업한 후에는 최정숙과 여성교육기관인 ‘여수원’을 열어 ‘여성 문맹 퇴치와 계몽운동’을 펼쳤다. 

제주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일제에 항거한 비밀결사 창립 멤버이기도 했다. 

강평국은 의술을 배워 봉사하기 위해 1926년에 일본의 동경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한 제주여성으로서는 첫번째 유학파이기도 했다. 

그 후 재일 동포 여성독립운동단체인 ‘조선여자청년동맹’을 창립하는 등 일제 저항운동의 선봉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일제에 검거돼 가혹한 심문을 받은 후 아픈 몸으로 고향에 돌아온다. 

그는 그 아픈 몸으로 광주여성 비밀 결사 활동 전력 때문에 광주로 끌려가 다시 혹독한 심문을 받던 중 1933년 11월 10일 짧은 생을 마감한다. 

제주인이라면 가슴에 새겨야 할 이름 ‘강평국’. 강평국을 조명한 연극이 무대 위에 오른다.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이상용)은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 30분 창작연극 ‘제주 항일 운동가 강평국’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제주시가 제주 소재 창작연극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는 네 번째 무대다.

앞서 마련된 세 차례의 공연은 제주의녀 ‘홍윤애’를 소재로 그녀의 사랑이야기와 제주의 삶 등으로 꾸며졌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동시에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문명숙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제주 소재 창작 연극은 도내 여러 극단이 협연해 제작하는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다”면서 “도내 연극인들이 더 다양한 제주 소재를 발굴해 연극으로 창작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ㅇ녀극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72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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