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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바다 못건넌 하우스감귤
뒤늦게 쏟아져...‘저가덤핑’ 어쩌나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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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3  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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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태풍 영향 600t 발 묶여...출하 전면 차질

농협, 대대적 판촉행사 등 가격 방어 고심

추석 대목 기간 중 발생한 물류중단으로 제주감귤 600t의 발이 묶였다.

23일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추석 직전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인한 해상운송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하우스 감귤의 육지부 출하에 차질이 빚어졌다. 

실제 찬투의 영향으로 지난 15일 새벽을 마지막으로 18일까지 뱃길이 끊기면서 물류에 큰 차질을 빚었다. 

태풍 소식에 다수의 택배회사들 역시 13일까지만 물건을 받고 마감하는 바람에 추석대목을 통째로 놓쳤다는 토로가 나오고 있다.

제주본부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이렇게 발이 묶여 출하가 늦은 하우스감귤은 600t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이 하우스 감귤이 뒤늦게 출하될 경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하루 평균 200~300t 정도가 출하되는데, 2배가까이가 출하된다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출하를 조정하자니 신선도 유지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추석 이후 재고가 저가로 덤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당국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농협은 대책 중 하나로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적어도 일부 물류만은 농협이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는 대책이다. 판매목표는 250t이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주요 행사처를 통한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홈쇼핑 등이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추석 직전의 물류 중단으로 인해 하우스 감귤의 출하가 중단되면서 하우스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급가격 할인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 원활한 유통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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