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경선을 앞두고 송재호(제주시 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18명의 도의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의원단은 24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국회의원-도의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27일부터 시작되는 제주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제주도를 기본소득과 탄소중립의 시범도시이자 선도도시로 만들어 “‘평화와 인권의 환경수도’라는 비전을 완성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호 의원은 일각에서 이 후보의 제주지역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평화와 인권’의 측면에서 배·보상과 추가 진상규명등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세계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제주 4·3을 전세계의 대표적 과거사 모델로 만드는 것이 이 후보의 구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제주 개최 추진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수도 비전에 대해서는 ‘환경보전 기여금’을 실시해 기금수입의 절반은 환경보전 목적으로, 나머지를 제주도민의 기본소득 재원으로 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날 의원단에 이어  이 후보가 대통령 적임자라는 제주지역 3040세대 3,040명도 지지세 모으기에 참여했다.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대장동 특혜개발의혹으로 이 후보자에 대한 당 안팍의 공세에 대해 “적폐언론과 적폐정당의 마타도어가 이어지고, 같은 당 후보까지 부화뇌동 공세를 펼친다”고 비판하면서 이 후보를 강력히 두둔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의원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송재호,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균, 강성민, 강성의, 강철남, 김경학, 김대진, 김용범, 김태석, 문경운, 박원철, 양영식, 이승아, 임정은, 정민구, 조훈배, 좌남수, 홍명환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안창남 의원(무소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