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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가 1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체육회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22종목 17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는 대진 추첨결과를 토대로 해당 회원종목단체와 경기력을 분석했다.
제주는 기록종목에서 수영 3개, 체조 2개, 근대5종 1개, 자전거 1개 등 7개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개인종목에서 유도 2개, 태권도 1개 등도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댄스스포츠, 볼링, 유도, 씨름 등의 종목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만19세 이하부만 참가하는 만큼 각종 변수가 뒤따르고 있다.
우선 수영은 제주의 강종목이다. 직전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11개의 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기도 하다. 도체육회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영에서는 3개의 메달을 확정적으로 따내고, 2개의 메달은 백중으로 분류됐다.
남자 다이빙에서는 남녕고의 박지혁·김대운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싱크로에서는 확정적으로 메달을 따내고, 3m 싱크로에서 깜짝 메달을 기대한다는 전략이다.
여자 다이빙의 경우 남녕고 설윤재·김유빈·김예림에게 기대가 쏠린다. 플랫폼싱크로와 3m싱크로에서 메달을 확정적으로 따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전거의 경우 영주고 여자부가 전통적인 강세임에 따라 메달을 확정적으로 쥐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체조의 경우 남녕고 현진주가 도마, 개인종합 모두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존 일반부 강세 부문이었던 레슬링, 양궁, 육상 등에서는 학생부만 출전하는 바람에 큰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은 경기력상 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도 꾀했지만 다소 어려운 처지다. 그럼에도 남은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 이상의 메달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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