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수산물 무역수지가 지속 악화 되면서 적자폭을 줄일 대안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4일 2016년~2020년 기간동안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수입 실적과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동안 대한민국의 수산물 수출규모를 국가별로 나열한 결과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 순으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참치, 김, 게 순이었다.

 다만 2019년부터는 김이 참치 수출액을 추월한 상태다. 국가별 수입규모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노르웨이, 미국 순이었으며 품목별로는 명태, 새우, 오징어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하지만 위 의원은 “최근 5년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17조 142억원”이라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수출액, 수입액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연평균 약 3조 4,284억원의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는 것이다.

 위 의원은 “수산물 무역수지는 국내 어업경쟁력은 물론 어족자원의 조성 등 지속가능한 수산, 식량안보와 직결된 지표” 라면서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등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입 수산물을 취급하는 해외제저업체에 대한 실사 강화를 해수부와 식약처에 당부하며 실효성 있는 조사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