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선 2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가 6일,7일 양일간 실시돼 오는 8일 결과가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14명에 달했던 대선경선 예비후보자들의 난립을 막고자 2번의 컷오프를 통해 최종 4명의 경선후보자를 선발하기로 한 상황이다.

 특히 경선룰이 당원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점차 높이는 것으로 결정 돼, 최종 후보자 선출시 50%에 달하는 당원들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2차 컷오프는 당원 여론조사 비율이 지난 1차 20%보다 상향된 30%이고, 나머지는 국민경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 

 8명의 후보자들은 5일 마지막 토론회를 끝으로 2차 컷오프에서 걸러진 최종 4명만이 대선경선 버스에 오르게 된다.

 지난 9월 1차 명단발표 당시 지지율은 비공개 된 채 명단만 발표됐으나, 윤석열, 홍준표 양강체제와 그 뒤를 잇는 유승민 후보가 1~3위권 후보로 널리 추측되고 있다.

이외에 최재형, 원희룡, 황교안, 하태경 후보등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한자릿수 지지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4등으로 컷오프를 통과할 것인가”다.

 제주서는 원희룡 후보의 통과여부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원 후보는 초반 지지율 부진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와 6차례 토론회서 보여준 자신의 역량으로 꾸준히 지지율 상승세를 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밝혔다.

또한 6일부터 치러질 여론조사가 면접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에서도 원 후보는 적극적 당원과 중도진영으로부터 선택받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