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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방역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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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5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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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주점이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59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7월 유흥시설발 확진자는 같은 달 도내 전체 확진자 중 무려 33.3%에 달했다. 급기야 제주도가 집합금지행정명령을 발동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나섰었다.

 더구나 당시 유흥주점을 찾았던 제주도 공무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되레 방역준칙을 위반해 도민사회의 질타가 이어졌다. 제주도가 7월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았다면 유사한 감염증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제주도는 이달 1일과 4일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4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체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특히 4일 현재 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만 7명에 아른다. 이 유흥주점은 지난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무려 25명이 집단감염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물론 잇따라 집단감염을 유발시킨 유흥주점의 책임이 크다. 하지만 재발방지 지도관리 방역에 철저를 기하지 않은 제주도의 책임이 더 무겁다. 유사한 형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자체가 방역소홀과 무관하지 않다. 본란은 사후 방역보다 선제적 방역에 집중해 줄 것을 제주도에 촉구해 오고 있다. 전염성이 강한 감염증이지만 방역의 강도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다시 이번 주말과 내주 초는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가 이어진다. 역시 이 기간에도 최대 15만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그나마 관광업계는 반짝특수로 한숨을 돌리겠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를 코로나 확산을 잡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유흥주점 중심의 철통방역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확산에 도정을 건다는 자세로 구멍 뚫린 방역을 완벽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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