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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김만덕주간이 17~2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추진된다. 가수 장필순과 어쩌다밴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은혜의 빛'콘서트는 사전 녹화돼 20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나눔의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제5회 김만덕 주간이 운영된다.
김만덕 주간에는 기근으로부터 제주를 구한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열린다.
제주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 주관하는 제5회 김만덕 주간 행사는 ‘나눔의 미학’에 중심을 두고 일반인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행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대표 행사처럼 개최되던 ‘김만덕 나눔큰잔치’는 생략된다. 대신에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없는 온라인 특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만덕 주간행사 첫날인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 묘탑에서는 제42회 만덕제가 봉행되고, 김만덕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요리주머니에 담긴 김만덕쌀과 제주해녀가 채취한 말린 톳, 뿔소라톳장으로 제주전통음식인 톳밥을 만들어 보는 ‘만덕주머니 209’는 김만덕 서거 209주년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209명에게 밀키트를 배송해 제주전통음식을 알리는 동시에 체험도 가능하게 한다. 톳밥조리 방법은 18~23일 김만덕기념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주전통음식을 전승하고 있는 양용진씨가 소개한다.
온라인 퀴즈대회 ‘도전 만덕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김만덕과 김만덕기념관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18~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1위~50위까지는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오는 20일에는 김만덕주간을 기념한 박물관 콘서트 ‘은혜의 빛’이 진행된다.
제주 이주 가수인 장필순씨와 어쩌다밴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콘서트는 사전 녹화돼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귀포 행복나눔푸드마켓이나 제주한살림 ‘담을매장’에서는 다 읽은 책을 기부하면 김만덕과 나눔에 관한 책을 교환할 수 있는 ‘C원한 도서 나눔’이 진행되며 제주관광공사와 제로포인트트레일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기부하이킹 더불N챌린지’도 마련된다.
‘더불N챌린지’는 제로포인트트레일 참가자들이 한라산을 해발 제로 순간부터 백록담 1947ｍ까지 총길이 31㎞ 코스를 완주하면 1㎞당 1000원을 적립해 참가자 1인당 3만1000원을 김만덕재단에 기부할 수 있는 최근 SNS 핫트렌드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나눔을 결합한 기부프로그램이다.
김상훈 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만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 무척 아쉽지만 참여 행사 기간이 더 길고, 전국에서 참여가 가능해 김만덕의 나눔이 전국으로 알려지고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759-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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