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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학교 ‘꿈끼이음’ 강행 추진 논란교육과정 바꾸는데 공론화 부족·실효성 의문
도교육청, “여건 안되면 자유학기제 운영 가능”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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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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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논란을 빚고 있는 ‘꿈끼이음123’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가칭)제주 꿈끼이음123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서 확장된 자유학년제를 다시 자유학기제로 되돌리고,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설계학기를 추가로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중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3학년 2학기를 진로학기로 운영, 학생 성장 맞춤형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계획된 바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에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이 이뤄지며, 3학년에는 51시간 이상의 진로교육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만 도교육청의 이번 정책은 정책에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공론화 절차 부족으로 불통 논란까지 빚고 있다.

중학교 교육의 큰 틀을 바꾸는 것인데 도교육청이 기습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교육청이 세종시의 연구결과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벤치마킹을 했고, 학교 현장이 교육과정을 결정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이를 바꾸라는 통보한 점이 반발을 사고 있다.
공론화 절차는 기습발표 이후 현재까지 없었으며, 의견 수렴은 ‘명칭 공모’가 전부다.

이에 도교육청은 “아직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과 협의 하에 기존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 교원 및 학부모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학교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과정을 위해 도내 중학교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컨설턴트를 진행한다. 또 학부모와 도민들에게도 교육과정을 지속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안착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촘촘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중학교 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꿈끼이음123 도입 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4%가 모든 중학교 일괄 도입 반대를 피력했으며, 76.6%는 제도 자체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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