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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10·19, 교육으로 영혼 위로할 것”제주-여수·순천 학생들 재회 ‘평화인권교육’ 진행
참가자들 “배움으로 아픈 역사 알리기 노력”다짐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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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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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지난 4월 ‘제주4·3’으로 만난 제주와 여수·순천 학생들이 이번에는 ‘여순10·19’로 재회했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와 여수·순천 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여수·순천10·19와 함께하는 제주4·3평화공감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공연으로 만나는 여수·순천10·19’, ‘미술로 만나는 여수·순천10·19’에 참석한 데 이어 순천대학교, 만성리형제묘, 14연대 주둔지, 마래터널, 항쟁탑, 진남관 등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제주도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제주4·3-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공감 한마당’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학생활동 사례 발표, 평화인권 수업 사례 나눔 등이 이뤄졌으며 공동 교육·협력·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됐다.

제주4·3 행사 당시 공동수업을 진행한 이현주 한림여중 교사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이상 과거 속 아픈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들에게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희망의 메신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림여중 정은경 학생은 “제주4·3과 여순10·19를 배우며 기댈 곳도, 숨을 곳도 없던 아픈 영혼들을 위령비와 위령탑, 헌화만으로는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세대로서 더욱 열심히 배우고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순천 팔마중 전아현 학생은 “제주4·3과 여순10·19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안산중 전윤수 학생은 “학생으로서 아픈 역사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경험이 제주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제주와 여순의 동백이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제주와 전남 아이들이 함께 평화의 동백꽃을 피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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