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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의 경계를 허물고 공감하고 연대한다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개막...24일까지 단편경선 본선작 등 총 45편 상영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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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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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성(性)의 경계를 넘어 평등과 평화, 공감과 연대를 위한 세계의 다양한 여성영화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양신·강은미)가 개최하는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가 20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CGV제주점 5·6·7관에서 도민들을 만난다. 


‘너의 목소리, 곁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 35편을 비롯해 신진 여성감독 발굴,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단편경선 본선직출작품 ‘요망진당선작’ 10편 등 총 45개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제주여성영화제의 여는 문을 담당할 개막작은 변규리 감독의 작품 ‘너에게 가는 길’이다. 
2017년 가을부터 시작된 4년 간 장기프로젝트 ‘너에게 가는 길’은 커밍아웃을 한 자녀들을 통해 변해가는 부모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소주자에게 가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세상에 숨어있는 또 다른 소수자들이나 당사자 혹은 그들과 힘을 나누고 연대하며 기꺼이 함께 걸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20일 오후 7시 CGV 5관에서 상영된다. 

보스니아 출신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의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보스니아 전쟁 이후 안전지대로 선포된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 마을주민들. UN안전지대로 선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무력과 방관으로 다시 학살 내몰린 주민들. 전쟁이 끝나도 끝나지 않은 생존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470편의 작품 가운데 10편으로 추려진 요망직당선작 본선진출작도 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된다. 

이를 위해 (사)제주여민회는 30인의 관객심사단을 구성했고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상영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편의 관객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여성, 탈코르셋의 의미를 짚다’, ‘기후위기, 지금 제주는?’, ‘역사에 없는 여성노동자 이야기’ 등 스페셜 토크도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양신·강은미 공동대표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세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여성서사와 주체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발굴해 알리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며 “익숙한 불편감을 공론화하고 반인궈넉으로 강요되는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한 목소리도 높였다”고 소개했다. 

영화 관람은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좌석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배정된다. 현장예매 시작은 평일 오전 11시와 주말 오전 10시다. 문의=070-4047-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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