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제주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지속 경신하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1년 9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은 1년 전 보다 41.2% 증가한 186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 중 수출 금액으로 역대 최고치다.

올해 제주 수출 금액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다. 또 월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 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간 누적 수출 금액은 1억612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실적 1억5469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올해 9월까지 누계실적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수출 1위 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1265만 달러·전년동월대비 124.6%)가 6개월 연속 1000만달러 이상 수출되며 9월 누계 수출실적(9530만 달러)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 전체 실적(9562만 달러)에 근접했다.

수산물은의 경우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넙치류(201만 달러·-10.3%), 전복(15만 달러·-8.0%)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기타게(42만 달러·102.1%), 기타활어(16만 달러·3778.4%), 붉조기(6만 달러·76.7%)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수입 실적은 3163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 실적 대폭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달 1295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2112만 달러)대비 크게 감소하며 4개월 연속 1000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