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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최근 해양오염에 따른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시의 생분해성어구 지원사업이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는 폐어구로 인한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된 사업이지만 친환경 생분해성어구가 신축성과 내구성, 가격 경쟁력 등이 떨어져 어업인들이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어구의 강도나 유연성이 강화되는 등 어획 성능이 향상되고 단가가 기존 나일론 어구보다 저렴해짐에 따라 사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시가 생분해성어구 구매지원비를 지원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진것도 친환경어구이 사용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실제 나일론 어구는 24m 한 폭당 2만7800원이지만 생분해성어구는 9만6550원이다.이에 제주시는 생분해성어구를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분해성어구 구매를 위해 80%에 해당하는 한 폭당 7만987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7척의 어선이 2450폭이던 친환경어구 사용 실적이 2020년에도 1척, 400폭으로 실적이 미미했으나 올해 12척이 6200폭을 사용하며 친환경어구 보급률이 크게 증가했다.
지원액도 2019년 2억3700만원, 2020년 3000만원이었지만 올해 6억200만원으로 늘었다.
고경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어업인들의 인식을 개선해 친환경 생분해성어구를 사용이 더 늘어나도록 참여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예산 확보 등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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