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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조문부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2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세이케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대 총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책임경영제도의 도입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열린교육체제의 강화 등 대학 혁신을 위해 힘썼다. 창업보육센터, 정보통신연구원과 인공심장이식연구소 등의 부속기관을 설립해 대학의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의과대학을 신설, 우수한 의사를 양성하는 기틀을 다졌다.
고인이 남긴 저서로는 ‘법과 공해’, ‘한국지방자치론’, ‘희망의 세기를 향한 도전’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4녀가 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제주대 의과대학에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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