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엽 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제주신문=전아람 기자]신화월드 내 대규모점포 영업행태가 상생협약을 위반해 행정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세계사이먼은 제주도내 상인들 사이의 자율조정 결렬로 중기부의 고가 브랜브 위주 입점, 중복 브랜드 자제, 아울렛 명칭 사용금지등을 권고안을 이행하기로 하고 이달 신화월드 프리미엄 전문점을 개점한 상황이다. 하지만 개점당시 중저가 상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들 일부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상인회의 반발여론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 더불어민주당·노형동을)가 22일 실시한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엣도 상생협력 약속에 어긋난 영업이라는 지역상인회의 비판적 입장이 전달됐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신화월드 프리미엄 전문점이 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과 업체측이 약속을 어겨 골프용품 전문점을 개점한 것은 ‘기만적 영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같은 상태를 서귀포시가 적극 개입해 시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업체의 행태가 지역협력계획을 위반한 행위로 볼 수 있다면서 서귀포시가 대규모점포 등록 취소사유에 준하게 취급해 적극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외부 자문의견도 덧붙였다.

 하지만 김태엽 시장은 업체에 대한 강력한 건의 이상의 행정적 제재는 근거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한때 문 의원과 김 시장 사이에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