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경찰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 중 가장 많은 업종은 유흥주점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등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170명이다. 

특히 같은 기간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업소 등이 단속된 사례는 151건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211건), 경기(997건), 인천(374건), 부산(188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다.

제주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경남(99건)과 충북(92건), 대구(87건), 대전(73건), 울산(67건), 강원(61건), 충남(53건), 경북(40건), 전북(31건) 등은 100건을 밑돌았다. 

단속 건수와 검거 인원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유흥주점이 120건·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단란주점 24건·29명, 노래연습장 7건·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1만6536명이었다.

이 중 유흥주점에서만 1만346명이 적발돼 전체 단속 인원의 62.6%를 차지했으며 노래연습장 5254명, 단란주점 841명, 콜라텍, 감성주점 등 95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