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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태엽  |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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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31  15: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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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취임한 2020년 7월. 모두 움츠리고 세상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급속히 바뀌어 가고 있었다. 사실 코로나로 모든 트렌드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바뀌었다.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에 맞춘 시책을 펼치고 싶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시장에 취임하며 크게 네 가지 주요 화두(話頭)를 스스로와 공직자, 시민들께 약속했다. 

첫째는 비대면의 역발상인 ‘시민과의 소통’이다. 이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둘째는 서귀포시의 고품질 감귤을 서귀포시민의 따뜻한 인정(人情)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농수축산쇼핑몰인 ‘서귀포 인정’, 세 번째는 인구유출, 심지어 인구소멸위험에 빠진 서귀포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주거 및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타운’ 건립 등이다.

그러나 마지막 네 번째 화두에는 더 많은 고민이 따랐다. 앞의 세 가지 화두를 '서 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 시책을 만들고 싶었다. 새로운 시책과 기존 자원의 융복합을 통해, 순환체계를 갖출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의 시책이 필요했다.

서귀포시의 앞과 뒤를 꼼꼼히 돌아보았다. 서귀포시 산업의 59.6%를 차지하는 관광을 비롯한 서비스산업, 이것이 보였다. 그리고 결심했다. 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을 마지막 화두로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관광이 아닌 게 없다. 관광은 관광산업 자체뿐 아니라 전방산업인 감귤 등 1차산업, 건설업와 연계되고, 후방산업인 외식산업,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다. 그만큼 코로나로 가장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이 얼마나 회복하고 어떻게 변하는 가는, 비단 업계뿐 아니라 서귀포시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가장 많이 요구되었던 마을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을의 관광.인문.역사를 결합한 ‘웰니스 마을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인정' 쇼핑몰에는 지역의 관광상품과 체험들이 온라인에 판매되며, 안정적 판로를 바탕으로 지역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말 개장한 서귀포시 도심속 올레길인 ‘하영올레’는 원도심의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 거리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중앙 언론에도 자주 소개되고, 지난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빠르게 코로나 시대 최고의 관광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치유의 숲과 연계하여 관광객의 체류와 힐링을 유도하여 체류형 웰니스 관광의 핵심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운칠기삼(運七技三)처럼 행운이 칠할이 아니었다. 웰니스 관광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전문가, 내부 토론회를 통해 정제된 시책이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트렌드 분석도 서귀포시 자체적으로 실시한 15년 만의 대규모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기에 적합한 시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정부는 11월부터 위드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도 역시 오는 11월 5일~6일에는 '하영올레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이후 서귀포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부담도 많이 되긴 하나, 그만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1박2일 3개 코스로 진행되는 만큼 서귀포시 곳곳에 하영올레 방문객들이 분산되어 안심하며 걷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귀포시는 내년에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 변화의 주인공은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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