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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세계를 잇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란 주제로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어느새 아홉 번째를 맞이는 감귤박람회는 올해는 국제행사로서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제주에서 감귤은 단순히 과일, 농산물로서의 가치만으로 셈할 수 없다. 제주감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일상을 영위하는 시대의 주역이다. 녹록지 않았던 시절 제주인의 삶을 이끌었고 제주경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오늘날 제주감귤은 품질을 높이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손 시린 계절이던 감귤의 제철은 시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사시사철이 되었으며, 감귤산업은 농업이라는 외연을 벗고 다양한 체험,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로 확대되었다. 이제 제주감귤은 국민과일에서 세계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런 즈음,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낼 것이다. 국제감귤콘퍼런스, 수출상담회, 수출국 마케팅, 외국인 유튜버 활용 홍보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감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감귤농업인에게는 고된 일년을 뒤돌아보며 미래의 꿈을 즐거이 꿀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며, 소비자들은 감귤문화를 즐기는 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한정된 현장참여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진행으로 오히려 손 안에서 더 큰 세상을 연결하고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운영하고자 한다.
11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제관 등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며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감귤박람회사이트에서는 3D기술과 VR영상으로 현장감 있는 온라인박람회장이 운영되고, 스마트폰으로는 감귤박람회 앱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다. 누구나 편리한 방법으로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 참여하여 제주감귤을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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