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늘 파종 시기가 빠른 대정, 안덕지역 중심으로 생육 불량 포장이 다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마늘 재배 농업인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이유인즉 지구온난화에 따른 따뜻한 가을이 주범으로 분석되고 있어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배에도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어져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가을 기상변화로 인한 마늘 재배방법 개선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작금의 마늘 생육 불량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기상 환경을 분석한 결과 마늘 파종이 시작되는 8월 21일~27일까지 계속되는 비 날씨로 파종이 지연되었고, 9월~10월 최고기온 평균은 27.3도로 마늘 생육 최고온도 25도보다 2.0도 이상 높았으며, 강수량은 361.1mm로 평년보다 208.8mm 많아 마늘 파종 이후 많은 비로 인한 일조 부족과 마늘의 초기 생육기 높은 온도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잎이 쳐지고 길이가 짧으며 잎끝 마름과 황화현상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백색 비닐 피복재배를 하는 농업인 포장에서 뿌리발육 저조에 따른 잎 황화 등 생육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에서 발생 할수 있는 종구 부패로 의한 생육저조,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등의 피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