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이 이뤄진다.

시험 일주일 전인 11일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 기간 동안 시험장별로는 필요한 준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수능 지원자에 대한 신속 검사를 지원한다. 검사 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만약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반드시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험생은 소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험생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라며 “수능 전까지 회식이나 모임,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