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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 시대 교육 회복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1조3651억원 규모의 ‘2022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조1699억원보다 1952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예산안의 방향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은 진정한 ‘회복’과 ‘미래’의 골든타임”이라며 “도민들과 함께 손잡고 따뜻한 회복과 미래 교육 혁신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학생맞춤형 통합 지원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기후위기 대응 지구 생태시민교육 ▲제주형 교육자치 강화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학교 현장이 자율성과 책무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기본운영비 편성 및 지원 구조’를 현장 중심으로 재편했다.
축제와 1회성 행사, 국외 연수 등의 예산을 최대한 줄여 이를 학교 기본 운영비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학교 기본경비는 올해 698억5500만원보다 4% 늘어난 726억5400만원이다.
도교육청은 학습회복에 575억원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진단 및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에는 1009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인력과 방역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비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예산은 165억원,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은 115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지구 생태시민교육에는 391억원이 배정됐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다혼디배움학교와 IB학교 등 제주형 교육자치 강화에도 1159억원이 지원된다.
이 교육감은 “모든 아이들과 도민들이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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