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해양 발생 투명 페트병 회수사업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2일 한림읍 한림수협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모슬포수협(조합장 강정욱), 성산포수협(조합장 김계호), 한림수협(조합장 김시준)과 함께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근해 조업활동중 발생한 페트병을 해양에 폐기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어민들이 생수 폐트병을 폐기하지 않고 모아 수협에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비용으로 보상하고, 수거된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섬유로 만드는 사업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추자도와 서귀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현재까지 8톤 이상의 페트병을 수거해 재생섬유로 만들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자간 협약을 맺어 모슬포항, 성산포항, 한림항까지 투명페스병 수거 및 보상 지역을 넓힌다는 방침히다. 사업의 기확과 보상금액은 제주개발공사가, 사업 홍보와 참여독려는 각 수협과 제주해양경찰청이 맡는다.

 이날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참여 기관들은 한림지역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이 진행됐으며, 제주해양경찰청에서는 한림항 수중 정화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