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좌남수)가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조천읍)는 15일 ‘관광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이하 결의안)을 제400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결의안은 한진그룹이 제주시 칼호텔과 건물과 인근 부지를 부동산 전문 기업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칼호텔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고용승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농수축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운영 어려움은 감안해도 일방적 매각과 구조조정은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충격을 준다는 입장이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해 도내 관광산업 기업들은 노동권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 사업 매각, 인력 구조조정시도를 재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정부와 제주도에는 관리 감독권을 활용해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 비상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