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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작년 비 440명 늘어난 6994명 응시
자가격리자 2곳·확진자 2곳 추가 마련
체온·증상확인 필수...점심에만 칸막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아침이 밝았다. 이번 수능은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도내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앞서 수험생들은 지난 17일 소속학교 및 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받아 자신의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실을 직접 찾는 것은 금지됐다.
수능 응시 도내 수험생은 작년 대비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시험장은 제주시 12곳과 서귀포시 4곳, 별도시험장 2곳, 병원시험장 2곳 등 20곳이 마련됐다.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실 인원은 24명을 유지하고,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한해 3면 종이칸막이를 설치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은 3실 내외를 확보·운영한다.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찾게 된다.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만일 발열 등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 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특히 올해 신규 수능시험장을 운영하는 제주중앙고, 영주고에 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 에서도 자신을 믿고 성숙하게 걸어온 수험생들은 이미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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