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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된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상·하위권이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수능출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한 교육과정 개편 이후 처음 치러지는 것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와 선택과목을 보는 구조로 개편됐다.
수능 출제 체제가 상당히 바뀐 것으로, 전년도와 난이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입시현장에서는 이번 수능의 국어와 수학이 9월 모의평가 대비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성은 국어의 경우 9월 모평 대비 어렵다고, 작년 수능대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수학은 9월 모평대비 약간 어려운 한편, 작년 수능 대비 어렵다는 평가다.
종로학원 역시 국어와 수학 모두 9월 모평 대비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은 상황이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 처음 절대평가로 도입,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는데, 올해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올해 수능 성적은 선택과목의 유불리 여부와 영어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결시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안팎을 맴돌았다. 1교시 국어의 경우 응시 예정 인원 6959명 중 6276명이 응시, 9.81%의 결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10.09%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2교시 수학은 6604명 중 5974명이 응시하며 9.54%의 결시율을, 3교시 영어는 6919명 중 6192명이 응시하며 10.51%의 결시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 4교시 한국사는 6994명 중 6225명이 응시, 결시율은 11.00%를 나타냈다. 탐구영역의 결시율은 10.35%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시험 중 의심증상이 발생해 격리 시험실로 옮겨진 사례는 있었지만, 병원에 실려가는 등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별한 부정행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영역별 문제 및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평가원은 오는 22일까지 공개된 답안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을 전망이며, 29일 정답을 확정한다.
최종 정답 확정 이후 내달 10일 수능성적표가 나온다.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30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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