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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올곧았던 제주목사들의 푸른 선비정신을 축제분위기로 끌어올리는 제3회 제주목 관아 과거시험 재연 한마당 축제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시 관덕정에서 열린다.
(사)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제주목 관아와 제주문화재 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행사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있다.
이날 과거시험은 선비복을 입고 붓글씨로 시제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제는 옛선비 글월이나 역대 제주목사의 시, 유배선비의 시 혹은 제주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글월, 제주속담 민요, 제주를 주제로 한 문인화 등이다.
참가자는 벼루와 깔개, 붓, 서진, 먹물 등 준비물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과거시험이 끝나면 장원상 발표와 시상식이 이뤄진다.
또한 장원상 수상작은 서예체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과 함께 오는 12월 11~19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먹글이 있는 집에 전시될 예정이다.문의=710-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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