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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버려지는 유기동물 수가 동물등록 신고 등에 힘입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유기·유실동물을 구조하거나 포획한 동물 포획두수가 10월 말 현재 2346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568마리, 2020년 3114마리에 비해 각각 34%, 25% 줄어든 것으로서 유기·유실견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이렇게 유기동물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동물의 기본 정보와 소유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동물등록 신고기 의무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시는 반려동물등록율이 높아지면서 소유자 주인의식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동물등록 누적수는 2019년 2만7073마리에서 2020년 3만1298마리, 올해 10월 말 현재는 3만7038마리로 2년 전에 비해 1만 마리가 더 등록됐다.
유기·유실동물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조명과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전개된 캠페인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시는 유기동물들이 야생에 떠돌다가 들개가 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견됨에 따라 동물등록 강화 정책과 별도로 야생들개 집중 폭획으로 시민안전과 가축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 7~12월 야생들개 포획작업을 통해 총 93마리를 포획했고 지난 10월까지는 331마리를 포획한 상태다.
제주시는 내년 동물관련 영업점에 동물등록 리더기를 배부해 등록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한편 읍·면지역에는 찾아가는 동물 등록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유실된 개가 야생화된 들개가 되어 가축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72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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