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제주도민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23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시도별 고지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제주에서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 수는 7000명이다. 2020년(5000명)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세액은 지난해 452억원에서 올해 1418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종부세를 내는 도민의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지만 세액은 전국 6위로 높은 편이었다.

제주에서 내는 종부세 금액은 전체 금액의 2.5%로 조사됐다.

종부세 부과를 지역별로 보면 종부세 고지 인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48만명)이다. 
2020년(39만3000명) 대비 8만7000명 증가했다. 

세액은 2조7766억원으로 2020년(1조1868억원)보다 1조5898억원 증가했다.

종부세 납부 인원·세액 비중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2020~2021년 집값 상승세가 전국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부가 종부세 산출 3요소인 ▲공시 가격 현실화율 ▲공정 시장 가액 비율 ▲세율을 한꺼번에 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