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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두 자릿 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15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행 초기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 등으로 인한 일상감염을 통해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22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29명 중 3명만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돼 있으며, 23일 오후 5시까지 추가된 22명의 신규 확진자 중 8명만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타 지역 입도.방문객, 유증상자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진자 발생 양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확진자 발생과 관련 해당 확진자가 제사 모임에 참석했고, 23일 제사 모임 등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제주시 제사 모임’(가칭)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제주시 제사 모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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