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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가 제21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길하나 돌려세우고’의 저자 오승철씨를 선정했다.
오 시인은 ‘길하나 돌려세우고’를 통해 전통적인 서정과 순수 서정의 시적 세계를 미학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민중적 시각에서 노래했다.
오 시인은 2014년 제9회 오늘의 시조문학상, 2016년 제6회 한국시조대상, 2019년 제19회 고산문학대상, 2021년 제13회 한국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오 시인은 제주문인협회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제주 문단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헌신과 봉사를 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주문인협회는 제주문학상과 더불어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수상자도 뽑았다.
신인상은 ▲시부문 강희규씨의 ‘제기차기’, ▲시조 오은기씨의 ‘백구도’, ▲소설은 김정원씨의 ‘흔한 남자의 밤’, ▲동화는 김도경씨의 ‘달려라 소영이’를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한편 제주문인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 팔레스호텔에서 제주문학상과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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