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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소비자 물가…서민 시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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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3  1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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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분기에도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2%로 전북과 함께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2분기 3.3%에 비하면 덜한 편이나 자고 나면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석유류(22.2%), 축산물(12.9%), 농산물(8.1%) 소비자 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교통비(6.9%), 식료품·비주류음료(6.3%), 주택·수도·전기·연료비(3.6%)도 상승했다. 그나마 고용과 소득이 늘었다면 다행일 텐데 도내 고용률(66.8%)1년 전보다 0.4%포인트나 떨어져 전국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실업률도 2.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0.5%포인트나 상승했다. 제주지역 경제사정이 얼마나 위축됐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다.

 더욱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유류가격이 도내 소비자 물가를 더 끌어올렸다. 유류 사용과 연계된 농산물 등일 수록 생산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도내 유류가격은 통제력을 잃었다. 해상 수송비가 더 소요되는 섬 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유가가 너무 비싸다. 사실상 공급자 의도대로 유가가 결정되고 있는 데도 특정분야의 소비자 물가를 집중 지도 관리해야 할 제주도는 손을 놓고 있다.

 제주도는 낮은 고용률을 높이는 특단의 정책과 함께 유가 인하 및 자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턱없이 오르는 소비자 물가로 더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시름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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