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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제주시 제원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제주도는 24일 ‘제원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제원아파트는 제주시 연동 251-16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656세대 규모로 1979년 준공됐다.
제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2016년 9월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수용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도시계획위는 주거환경 개선(일조-일부 건축물) 방안을 검토할 것, 교통처리방안(진출입차량-통과교통 간섭 최소화, 단순화, 정온화(S자))을 검토할 것, 쌈지공원(공개공지) 확대 및 녹지축 연결을 검토할 것, 보행공간 및 공개공지에 대한 유지관리계획을 마련할 것, 어린이도서관 조성(외부공공기여)은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복합화 등 지역주민과 상생방안을 검토할 것, 흘천변 홍수위를 재검토하고 안전·재해여건을 관련부서와 협의할 것 등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부대의견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 고도지구내 건축물 높이 기준을 검토해 사업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제원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면적은 총 3만 5181.6㎡로 지정됐으며, 새로 지어지는 제원아파트는 전체 11개동,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기존 656세대보다 44세대가 늘어난 700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최대한 확보·설치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공기여 방안이 계획에 다수 포함됐다.
앞으로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이주·철거·착공, 준공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될 에정이다.
한편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지형도면 고시문은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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