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갈옷 교복’ 추진 자율화시대 역행한다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1.24  17:37: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도의회가 학생들의 교복까지 일방적으로 특정해 조례로 제정하는 것은 수요자 중심 교육 정책에 어긋난다. 도의회는 한복 교육 장려 및 지원조례와 함께 제주도교육청 갈옷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려 하고 있다. 이미 다른 지방에서도 한복은 교복으로 권장되는 사례가 있지만 지역의 옛 특정 복식까지 교복으로 입도록 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사실상 갈옷 권장 강제는 자율화 시대에 역행한다. 물론 권장이라지만 학생들은 자율권 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 더구나 갈옷이 제주의 전통 복식인 것은 맞지만 주로 농삿일을 할때 입던 노동복이어서 한복과는 옷의 성격과 기능이 다르다. 무조건 전통 옷이라고 학생들에게 착용을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도교육청이 갈옷 교복 권장 조례 제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교복 선택은 학생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복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본지 11243). 정작 학생들은 반소매, 반바지, 후드티 등의 착용을 원하고 있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갈옷 교복을 권장하고 싶다면 전체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찬성이 압도적일 때 조례로 제정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가 마련한 편안한 교복 권고안을 적용하고 있다. 도의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교복을 선택할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 학생들이 갈옷 교복을 원할 때까지 도의회의 관련 조례 법제화는 중단돼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부임춘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