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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공공기관 통합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합격자 내정’ 논란이 일고 있다.
재단은 제주도 제3회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일반행정, 문화예술행정 등 일반직 직원 2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필기시험은 지난 10월 30일에 치뤄졌고 지난 16~17일 서류전형이 이뤄진데 이어 면접시험은 25일과 26일 예정돼 있다.
그런데 면접시험 전인 지난 22일 재단 내부망에 공유되는 공개채용 관련 문서에 합격자 이름이 명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24일 각 언론사 이메일로 내용을 알려온 공익제보자로 인해 밝혀졌다.
공익제보자는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원의 이름과 함께 배치부서,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응시생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고 너무나도 공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채용중인 재단 정규직에 혹시라도 누군가가 내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해소될 수 있도록 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재단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일은 없고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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