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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영화제가 28~12월 26일까지 CGV제주노형점 등에서 열린다.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사서비스를 통해 시·공간 제약없이 영화를 골라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대형 스크린과 사운드다. 영화관에서 봐야 그 맛이 난다.
다양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가 찾아온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2021 제주영화제.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가 주최하는 이번 제주영화제는 28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6일까지 약 한 달 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제작과 개봉에 제한을 받았던 터라 영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영화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다.
제주영화제를 열어줄 작품은 제주 로케에션 작품인 이영아 감독의 ‘낮과 달(The Cave)’이다.
유다인과 조은지·하경·정영섭이 출연한 ‘낮과 달’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아있는 우리들에게 따뜻하고 진솔한 시선을 보낸다. 특히 이영아 감독의 긍정적이고 재치있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것이 이번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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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영화제 포스터 |
제주트멍 경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강희진 감독의 ‘메이·데이·제주’, 고이든 감독의 ‘바다의 양식’, 김중희 감독의 ‘쓸모 없는 녀석’, 문재웅 감독의 ‘저는 잘 있어요’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제주배우가 등장하는 4작품이다. 트멍경쟁작 4편은 12월 17일 오후 7시30분 CGV제주노형점 6관에서에서 상영되며 이날 관객상 심사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트멍초청작인 김성은 감독의 ‘섬이 없는 지도’는 12월 16일 오후 7시30분 CGV제주노형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월 26일 오후 3시에 상영될 폐막작은 14세 스코틀랜드 서퍼 벤 라그르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냉수 파도 중 하나인 아일랜드 멀러모어를 정복하는 과정을 그린 마틴 로버트슨 감독의 ‘파도 위의 소년(RIDE THE WAVE)’이다.
제주영화제는 트멍경쟁작 상영 외에도 ‘해피투게더’, ‘타락천사’, ‘화영연화’ 등을 모아놓은 왕가위특별전과 ‘모던타임즈’, ‘라임라이트’, ‘위대한 독재자’ 등 찰리채플린특별전도 호은아트홀과 CGV제주노형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12월 4일에는 고두심이 주연한 해녀의 사랑이야기 ‘빛나는 순간’ 영화길과 함께하는 4·3평화기행도 이뤄진다. 이날 오전 10시 CGV제주노형점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장소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로 옮겨 광치기 해변-우뭇개동산-서북청년단 특별중대 옛터-성산지서 옛터 등을 걸으며 영화와 4·3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 25일 호은아트홀에서는 ‘한국은 섬 나라다’, ‘세계를 이룬 섬나라’ 등 아일랜드 로컬 시네마클래스도 진행된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입장할 수 있고 상영관 1회 입장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제주영화제 예매와 상영표 일정은 제주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eju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낮과달’ 배우 유다인·하경씨가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의=74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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