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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원하는 제주, 대구 향한 복잡한 시선K리그서 추월하거나, FA컵 우승 응원하거나
5위도 바짝...결론은 2경기 모두 사활 걸어야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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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5  17: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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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K리그에 배정된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행 티켓은 총 4장이다. K리그 1~3위팀과 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만약 리그 3위인 대구FC가 FA컵에서 우승하면, 4위인 제주에게도 ACL 티켓이 주어진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리그1 상황 속 제주와 대구의 관계가 모호해졌다. 제주에게 있어 대구는 뛰어 넘어야 할 상대임과 동시에 응원해야 할 대상이 됐다.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경기로 수원FC와 격돌한다. 올해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제주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ACL 진출 경쟁에 있어 중요한 승부처다. 제주가 이날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리그 4위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진단 결과 4위 제주는 승점 51점으로, 3위 대구와 격차가 4점 난다. 제주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노릴 수 있다.

만약 4위를 유지한다 해도 대구FC의 FA컵 우승 여부에 따라 A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제주는 3위를 노리면서도 4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단 37라운드 상대이기도 한 수원FC가 5위(승점 48)로 바짝 따라 붙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제주가 이날 경기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4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결과는 최종전으로
넘어가는데, 이 때 제주의 상대는 우승 후보인 전북현대인 반면, 수원FC의 상대는 수원삼성이다.

만약 제주가 이긴다면 대구를 향한 애매한 입장만 남는다. 제주에 입장에서는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한다면 4위를 유지해도 좋지만, 만약 대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기를 쓰고 3위로 올라 서야 한다.

대구와 제주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확실한 것은 제주가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기일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는 ACL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며 “수원FC가 껄끄러운 팀은 맞지만 이제 팬들에게 수원FC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사할 때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주민규는 “기록을 위한 득점이 아닌 내 골로 인한 승리로 ACL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싶다”며 “이제 남은 2경기에서 모두가 원하는 ACL 진출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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