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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부지사 ‘변호사비 대납’ 연루 논란“불법인지 하고도 방조”vs“사실아냐”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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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5  1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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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사업 예정 부지 마을이장에게 변호사 수임료 등 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해당 사건에 고영권 정무부지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고 부지사는 도 공보관실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 부지사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불법적인 수임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사업 찬성을 댓가로 금품과 변호사 수임료를 주고받은 제주동물테마파크 A 대표이사와 선흘2리 전 이장이 각각 배임증재,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공소장을 공개하며 “A 대표이사는 전 이장의 변호사비를 지난해 3월, 4월 두 차례 각각 현금과 계좌로 ‘이도이동 고 모 변호사’에게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 모 변호사를 확인해본 결과 현재 제주도 정무부지사인 ‘고영권 변호사’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인이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 개발사업자 대표로부터 현금과 계좌로 수임료를 수령한 것은 불법을 인지하고도 방조한 명백한 ‘배임방조죄’에 해당한다”며 “개발사업자로부터 불법적인 수임료를 받고 범죄를 방조한 인물은 제주도정의 최고책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도 공보관실은 “고 부지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고 부지사는 지난해 7월 정무부지사 지명 이후 사건정리 과정에서 자금 출처를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수임료 대납 관련 내용은 경찰 참고인 조사를 거쳐 이미 마무리된 사안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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