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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NU브라스 퀸텟 |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던 ‘섬, 바람의 울림’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이 곧 시작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이하 조직위)는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국제관악제는 그동안 여름에 개최됐는데 올해 처음으로 여름과 겨울시즌으로 나눠 개최한다”면서 “점차 프로그램이 다양화되면서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발전적 대안이 필요했다”며 여름과 겨울시즌 분산 개최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단체 위주 공연, 관객 거리두기, 실황 영상송출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던 최근 2년 간 행사 방식은 고수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관악공연과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 ▲관악작곡콩쿠르로 구성된다.
이번 겨울시즌에서는 16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이 치러지는데 1·2차 예선은 지난 여름 비대면 영상심사로 진행됐다.
트럼펫과 테너트롬본 2개의 개인부문 결선은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는데 12월 5일 오전 10시와 11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연이어 치러진다.
금관5중주 결선은 지난 28일 영상심사로 이뤄졌는데 독일의 NU 브라스 퀸텟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관악작곡콩쿠르는 제주와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서우젯소리와 계화타령, 봉지가 등 3개의 제주민요가 제시됐다. 결선에는 총 6개 작품이 진출했는데 12월 6일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지휘 이동호) 연주로 최종 순위를 겨루게 된다.
겨울시즌 개막공연은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되며 국내 대표적인 전문관악단인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김응두 지휘자와 2019년 제네바국제콩쿠루 우승을 거머쥔 미림바 박혜지, 소프라노 서선영, 영국 출신의 전 국제호른협회장 플랭크 로이드, 2017년 제주국제관악콩쿠루 우승자인 트럼펫 김현호 등이 출연해 협연을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는 박물관관악제(12월 4일)가 마련되며 U-13관악대공연과 국내 정상의 코리안브라스앙상블과 제주의 쥬아유리드앙상블이 금관과 목관악기의 화음도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과 입상자음악회는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문의=753-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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