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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유해 야생동물 때문에 못 살아”제주시 농작물 피해 농가 2019년 246호.2020년 407호…매년 증가세
11.12월 집중...대리포획단 구성해 농가 신청 때마다 포획작업도 전개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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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9  1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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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농촌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까치와 까마귀에 이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산에서 서식하던 멧돼지까지 사람이 사는 마을 인근까지 내려오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두려움까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포획단을 운영한 결과 2019년 포획된 까치·까마귀 수는 1만4951마리, 2020년 1만3898마리, 올해는 10월 말 현재 1만3877마리로 벌써 작년과 맞먹는 수준이다. 

멧돼지인 경우도 2019년 40마리에서 지난해 29마리로 줄었다가 올해 10월 말 현재 65마리로 이미 재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제주시는 서식환경 변화와 개체수 증가에 따라 먹이가 부족해 먹을 것이 있는 마을로 내려오는 멧돼지가 많아지면서 포획수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야생 유해동물들은 감귤이나 블루베리 묘종, 콩, 쪽파 등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골프장 잔디도 훼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출몰시기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며 앞으로 유해야생동물 증가로 인한 피해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도 증가해 2019년 246농가에서 2020년 407농가로 크게 늘었고 올해인 경우도 10월까지 146농가가 피해신고를 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480여 농가가 피해신고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런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영농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작물 피해 접수를 받는 동시에 야생동물 포획 신청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야생생물법 규정에 따라 2022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 21명을 공개 모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부기철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동절기에 우도지역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가마귀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접근이 힘든 지역의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제주시가 현장 확인을 통해 피해액의 최대 80%를 보상해주고 있다. 2019년 243농가 3억2700만원, 2020년 359농가 4억3200만원, 올해는 10월 말까지 146농가 1억4800만원을 보상했다.  
문의=72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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