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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칼호텔 직원들, 현장서 ‘투쟁’유니폼에 한진그룹 규탄 성명 부착
일방적 매각 비판...고용 승계 촉구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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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9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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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매각을 앞둔 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이 현장에서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제주칼호텔 내 뷔페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등에는 하나같이 한진그룹을 규탄하는 내용이 부착돼 있었다.


한진그룹이 제주칼호텔을 매각하는 것에 반발한 것인데,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다.

제주칼호텔 노조 등에 따르면 현재 한진그룹 측은 전원 고용 보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제주칼호텔에는 카지노, 외주업체 노동자들을 포함해 300여 명이 일하고 있는데, 대량의 정리해고가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제주칼호텔 자리에 호텔이 아닌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용승계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원들은 유니폼 뒤편에 한진그룹의 호텔 매각을 규탄하는 내용의 구호를 붙여 놓고 업무를 보고 있었다.

제주칼호텔 직원 A씨는 “우리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호텔 상황에 임금동결, 지급유예, 무급휴직 등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해 왔다”며 “거기에 대한 결과는 일방적인 매각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직원 B씨는 “우리도 무조건 호텔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호텔 영업 지속을 할 수 있는 곳에 매각을 하고, 고용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니 벌써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직원들도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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