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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 30일 열려수상자 댄 스미스 “미국, 제주인들에게 사과해야”
제주4·3한라산회 “수상영광, 한일관계속 특별한 의미”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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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30  1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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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수상자 댄 스미스 (오른쪽) 일본 '제주4·3한라산회' 나가타 아키코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이 30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제4회 수상자 댄 스미스(Dan Smith)와 특별상 수상자 ’제주4·3한라산회‘의 나가타 아키코가 기자회견을 갖고 수상소감과 함께 제주4·3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입장을 밝혔다.

 댄 스미스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으로 국제평화 연구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다. 그는 지난 9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첫 방문한 이래 남북관계와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댄 스미스는 이번 제주 4·3평화상 수상을 통해 제주에 처음 방문했다면서, 그동안 제주4·3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4·3을 둘러싼 용서와 화합은 인간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봐 세계에 알리는 글을 쓴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냉전시대의 제주4·3을 둘러싼 미국정부의 책임을 지적하고 제주사람들을 위해 감정적 차원에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2019년 남북 만남을 주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뢰구축과 소통을 준비해 위험한 군사적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제주4·3한라산회의 나가타 아키코는 코로나 이전부터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서 이번 평화상 수상을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일본내에서 제주4·3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제주4·3평화상은 제1회 소설가 김석범,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 제2회 미국학자 브루스 커밍스, 제3회 소설 '순이삼촌'의 작가 현기영, 평화인권운동가 응우옌티탄, 응우옌 티탄이 역대 수상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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