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정치/행정
[기자수첩] ‘출구전략’ 없는 어느 의원의 고민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01  19:28: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처럼 행정권력이 도지사에게만 쏠려 ‘제왕적 도지사’가 전횡적으로 제주도를 운영할 염려가 있어 이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제주도의회가 업무과중을 호소하고 있다.

 ‘특별한’ 특별자치도인 만큼 주민을 대표하는 유일한 대의기관이 된 제주도의회는 엄청난 ‘부담과 책임’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권위와 위상을 제도적으로 올리는 게 숙원 과제다.

 폐지된 기초의회 업무까지 가중돼 연중 꽉찬 회기일정으로 바쁜데 ‘광역의원’이 관여하기에 사소한 민원까지 받아야 하는 고충도 있다. 의정 전문인력들도 의회소속 직원이어서 국회의원실처럼 개인 보좌인력을 둬야 한다는 건의도 있다.

 제400회 정례회에서 이러한 상황을 ‘재앙’이라고 표현한 어느 도의원이 다른 지방의회 의원들이 “너무 부럽다”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른 의회 의원들은 구의원은 시의원으로, 시의원은 시장으로 착착 다음 선출직을 향해 준비하고 있는데 제주의 의원들은 다음 단계 선택지가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이도 아니면 자연인밖에 없다는 것이다.

 바쁜 의정활동중에 더 높은 선출직으로 나아갈 전략으로 도민마음을 얻기도 어렵다는데 임기 말을 향하는 11대 의회 내부에서는 의원들끼리 이런 고민들을 적극 공유하고 있는 상황일까.

 하지만 공식 회의자리서 나온 고민치고는 정치인 개인의 성취욕구가 과하게 투영돼 있어,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부임춘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