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IB관사 이름만 바꾸고 ‘눈 가리고 아웅’기능 유지한 채 명칭만 ‘연구지원센터’
도의회, 도교육청 예산 계수조정 마쳐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02  17:52: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도교육청의 예산을 심사하고 IB교원지원공간의 이름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교원지원공간이 아닌, 교육과정 연구지원센터 등으로 바꾸라는 것인데, 기능에 대한 변경은 없어 결국 ‘눈 가리고 아웅한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교육위는 제400회 도의회 2차 정례회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대의견을 달았는데, 이 중 하나가 IB교원지원공간에 대한 것이다. 당초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제안한 IB교원지원공간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도교육청이 예산 162억원을 들여 옛 하천초 부지에 IB학교 교사 숙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주택용지 변경에 대한 우려와 주민 합의 부재, 형펑성 문제 등을 꼬집었다.

특히 제주시-서귀포시를 오가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으면서, 유독 IB학교 교사들을 위해서는 숙소까지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부대의견을 볼 때 의회에서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원공간이라는 이름을 ‘연구지원센터’로 바꾸자는데 그쳤다.

IB 교원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도내 모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연구실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성산지역 학교들이 IB학교로 속속 전환되고 있고, 하도초 부지 특성상 IB교사들만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름을 바꾼다 해도 숙소가 주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 ‘숙소’라는 이름을 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위 관계자는 “물론 IB가 주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래도 IB교사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도내 모든 교사들을 위한 연구 허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숙소 규모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도교육청의 예산에 대해 27억3300만원 규모의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또 제주학생문화원 부지에 설치하는 주차타워의 경우 미관 등을 고려해 다른 장소를 알아볼 것을 제안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승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부임춘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