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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현영순)는 오눈 12일 오후 6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강당에서 제5회 제주국악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30여 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활짝 시작의 문을 연다.
이어 국악협회 회원들이 제주노동요와 제주창민요 등 소리와 춤을 선사한다.
긴아리랑과 창부타령은 국가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명장이 공연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은 산염불, 자진염불 영평가낭봉가 등 독특한 서도소리의 멋을 한껏 불러젖힌다.
이날 시크릿코드와 여락, 더퐁낭, 소리께떼 등 퓨전국악팀도 출연해 현대미가 가미된 퓨전국악의 멋과 감동을 전달한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제34호 남도잡가 이수자 신운오씨와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박지원씨 등 두 명의 젊은 국악인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춤으로 풀어낸 구음살풀이를 보여준다.
현영순 회장은 “우리는 예로부터 신명과 흠이 넘치는 한판 놀이를 통해 고난을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을 얻었다”면서 “국악을 마음껏 즐기면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759-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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