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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지어진 지 33년 된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제주시는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사업시행 인가 신청서가 접수돼 관련 절차 이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1988년 9월에 준공된 이도주고2,3단지 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해 지난 2014년 9월 안전진단이 실시됐고 2017년 4월 조합설립인가 후 4년 8개월 동안 교통환경영향평가와 건축계획심의 등을 이행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은 현대건설이 맡아 기존 5층·18동·760세대에서 107세대 늘어난 14층·103개동·867세대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재건축조합은 사업시행인가 후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8월 공사에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김형도 제주시 주택과장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 시행인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주시지역 2번째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착공 후 공사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28-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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