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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오는 일요일 원도심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조금 빠른 크리스마스 행사가 마련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With Christmas(위드 크리스마스)'가 1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와 '손의 기억'이 장애 유무를 떠나 예술이 삶의 지속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의 크리스마스, 예술로 함께!'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예술로 만남을 이어온 장애예술가와 비장애인예술가들이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제주 장애 예술계를 대표하는 통기타 가수 김원필씨는 제주팝스오케스트라와 밴드 공연을 할 예정이며 성악가를 꿈꿨지만 밴드 보컬로만 활동을 해왔던 장애예술가 임예은씨는 소프라노 박민정씨와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이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소속 극단 '서툰 사람들'은 연출가 민경언씨와 5년 간의 뮤지컬 활동을 압축해 '바리스타즈' 갈라 콘서트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장애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던 예술공간 이아 4층 창작스튜디오 1, 4 등 2개의 작업장도 개방돼 사진작가 이겸씨가 안내하는 암실체험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장애인 공예교육을 이어왔던 '손의기억'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예 라운지를 마련한다.
Wiht Christmas 참가 희망자는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http://artspaceiaa.kr)나 전화(800-9341)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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