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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제주라는 무대 위에서 열정 하나로 어려운 지역문화예술의 여건을 극복하고 있는 이들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가 마련한 청년예술인 어울림문화공연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저녁 7시 마다 문예회관 소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달 소극장을 연극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면 이번에는 연극은 물론 무용과 대중음악, 클랙식 공연 등 공연예술을 총 망라한 자리다.
‘청년 예술인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다’라는 기치아래 진행되는 청(聽)청(靑)패션(passion)제‘.
12개 팀이 3일에 걸쳐 공연을 한다.
21일 첫날은 극단 RED와 무용팀 ’팀오르다‘가 출연한다. 극단 RED는 1900년대 초 러시아 지배의 북유럽 리투아니아의 상황을 그린 ’리투아니아‘를 공연하며 ’팀오르다‘는 ’제주아리랑‘, ’꽃춤‘, ’입춤‘, ’부채춤‘ 등의 한국무용의 선과 전통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은 대중음악팀 ’주낸드‘, ’하비오‘, ’홍조밴드‘, 클래식은 보통 것과는 ’다른 갖가지‘의 뜻을 가진 ’벨아벨‘, 클래식 타악 듀오인 ’소호마 타악듀오‘가 출연해 공연할 예정이다.
청청패션 마직막날은 홍어밴드와 도아, 스엘시티, 별이라는 뜻을 가진 ’에뚜왈 앙상블‘과 제니크 퀸텟이 출연한다.
청년 공연팀을 만나보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지역의 청년 감성을 풍성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부재호 원장은 “제주지역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서로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객석은 매 회마다 50석이 마련되며 무료다.
예약은 13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 (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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