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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로젝트는 오랜 것에 문화적 공감 얹은 세련된 상차림”인터뷰/ 제주예찬의 ‘우아한 두 여인’, 박은희·조은영씨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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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15  1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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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예찬을 우아하고 세련되게 이끌었던 비아아트 박은희 대표(사진 오른쪽)와 한뼘서점 조은영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신문=한애리 기자] “결국 미래의 삶은 과거의 삶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것이고 제주예찬은 문화적 공감을 통해 미래의 상상력의 기반을 세련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비아아트(대표 박은희)와 한뼘책방(대표 조은영)의 ‘가치가치프로젝트, 찾고 연결해 만드는 문화소셜다이닝 제주예찬’은 과거의 것을 그대로 오늘에 되살리자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과거에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사람의 손길로 시간과 정성이 깃들여져 만들어졌다는 것을 들여다보고 조금씩 실천한다면 은은하고 아름다운 삶과 건강이 뒤따른다는 자연의 철학이다. 제주예찬의 소셜다이닝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문화콘텐츠는 아니었다. 


박은희 대표는 “최근 개관한 소통협력센터 씨앗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찾아 채식 메뉴 조리법을 개발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으로 일회용품이 아닌 지속가능한 식지보와 도자기 그릇, 테이블 냅킨 자수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작년에는 ‘고서에 남겨진 제주 미식’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정조지’에 나와있는 조리법을 활용해 ‘고서에 남겨진 제주 미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조지 조리법을 실현하는 ‘제주선수:제주의 선한 손’ 연구모임을 결성해 꾸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뼘책방 역시 로렌스 애니웨이, 갈매기 등 주민들과 영화을 함께 보고 음식을 나누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소셜다이닝에 대한 공통점이 있었다. 

조은영 대표는 “한뼘책방은 제주의 문화를 형성하는 공부모임 ‘영주살롱’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의 안개와 노지, 모래바람 등 7가지의 단어에 대해 토의하고 제주토박이와 이주민 사이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섬’이란 책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기초가 탄탄한 두 문화공간의 결합, 프로그램이 알차면서도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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