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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 학생들이 올해도 수능 수학 전국 최상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학 가’ 104.2점, ‘수학 나’ 101.8점 등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12년 연속 이뤄내고 있는 성과다.
제주는 ‘수학 가’와 ‘수학 나’에서 시도 내 학교 간 표준 점수 평균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표준 점수 평균 차이가 적은 것은 일반고 학력이 골고루 좋고 상향 평준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에서는 국어 4위, ‘수학 가’ 2위, ‘수학 나’ 3위 등을 기록했다.
8~9등급 비율이 적은 순위에서도 제주는 국어와 ‘수학 나’ 2위, ‘수학 가’ 1위를 차지했다. 수학 전 영역에서의 8~9등급 비율은 전년 대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국어의 표준점수는 서울, 대구에 이어 99.0점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는 특목고 비율이 낮고 자율고가 없음에도 표준 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수능 1~2등급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8~9등급이 낮아지고 있다. 제주 학생들의 학력이 골고루 높아 상향 평준화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체제 개편과 일반고 지원 등 꾸준한 노력들이 학교 균형 발전과 좋은 학력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의 성과가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로 이어지도록 진로 진학 지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절대평가 영역인 영어와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 제2외국어 등은 표준점수 평균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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